연말/새해인사는 전화와 연하장을 이용합시다

사람들이 연말에 네이트온을 통해 SMS를 얼마나 많이 보낼까요? 정확한 통계는 왠지 기밀일 것 같지만, 대략 느낌에 보통 평일이 5배 이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느낌이 너무 정확해질까봐 통계는 애써 보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해주시길 바랍니다.
발송량 그래프를 보면, 보통 사람들은 근무시간에 네이트온 문자를 많이 보냅니다. 평상시에도 9시부터 발송건수가 점차 증가하다가 퇴근시간 무렵에 감소합니다(물론 점심시간엔 발송량이 적습니다). 그리고 평일 발송량이 휴일에 비해서 월등히 높습니다.

이번 연말에는 12월 31일이 월요일이어서 모든 새해 인사가 그날 하루 동안 집중되는 바람에, 발송량은 그간의 기록들을 훌쩍 뛰어넘어 한마디로 살인적이었습니다. 네이트온 문자 시스템은 나름 넉넉히 잘 갖춰져 있어서 평상시에는 부하를 걱정하는 일이 거의 없는데, 이번엔 시스템 운영팀에서도 걱정되어 전화를 할 정도였습니다. 피크 타임에는 우리가 발송할 수 있는 대역폭을 넘겨서 일부는 발송이 조금씩 지연되기까지 하였습니다. 덕분에 저는 꼼짝없이 모니터만 지켜보며 `07년 마지막 날과 `08년 첫 날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일부 원하는 정확한 시간에 문자를 발송하지 못하여 사용자들에게는 정말 죄송한 일이었지만, 이번에는 정말 너무도 많은 발송량 앞에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높은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급히 코드를 수정하여 처리 속도를 높여봤고, 이것저것 온갖 편법들을 동원해봤으나, 살인적인 발송량 앞에서 평상시만큼의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더군요. (그래도 웹서버에 문제가 생겨 문자창 페이지 자체가 느려지는 일은 없었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대견해하고 있습니다.)

일단 높은 트래픽을 겪으면서 발견한 몇 가지 개선점들은 시급히 개선할 것입니다. 그래도 이번과 같이 발송량이 폭주하면 평상시와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이동통신사에서 SMS를 실제 전송하는 시스템 자체도 부하가 심해서 처리 결과를 늦게 보내주기 때문에, 네이트온 문자창 시스템만 개선한다고 되는 문제도 아닙니다.

아무래도 연말과 같이 트래픽이 많이 몰리는 시점에는 네이트온 문자창 사용자에게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할 수 밖에는 없군요. 아~ 궁색해라~

by realmove | 2008/01/02 00:01 | 네이트온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realmove.egloos.com/tb/405272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